봄은 사계절 중 가장 따뜻하여 새 생명이 태어나고 겨울잠에 든 동물들이 깨어나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봄에는 자연이 주는 신선한 음식 재료들이 많습니다. 쑥, 냉이, 두릅과 같은 봄나물들은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영양성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의 제철나물을 소개해드리고 나물로 만들 수 있는 음식과 나물들이 가지고 있는 영야성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면역력 강화를
위한 천연 식재료 쑥
쑥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쑥 100 다발과 마늘 100개를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가 있을 정도로 신비한 약재료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쑥도 향이 있으며 주변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데서나 채취하면 오히려 중금속을 담고 있는 쑥을 캘 수 있으니 주변 환경을 보고 채취하시길 바랍니다. 쑥은 주로 전, 떡, 국의 식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쑥이 들어가 요리에서 나는 독특한 풍미는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쑥은 먹을 때 식재료에도 쓰이지만 말려서 뜸을 들이거나 태워서 모기향 대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쑥의 손질은 간단한데 데친 후에 바로 사용하거나, 요리에 바로 넣기 전에 쑥에 묻어있는 흙이나 잔여물들을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쑥에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예방해 주고, 혈액 속의 백혈구 수를 증가시켜 주기도 합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도와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 주고, 피를 맑게 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2. 봄의 대표 나물 냉이
냉이는 봄철에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만 되면 산이나 밭에 냉이를 캐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냉이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아무 데서나 냉이를 캐서 먹으면 안 됩니다. 환경오염이 심한 도심지나 농약을 많이 칠만한 밭이나 과수원, 골프장 등 주변에서 캐는 것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런 곳에서 자란 냉이는 몸에 안 좋은 중금속을 많이 머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이를 굳이 캐지 않아도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사서 먹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렇게 구입한 냉이는 주로 된장국을 끓일 때 넣어서 먹습니다. 냉이에서는 향긋한 향이 나는데 된장의 구수함과 냉이의 향긋한 향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비빔밥에 넣어서 먹거나, 부침개로 해 먹거나, 나물무침으로도 해서 먹습니다. 여기서 냉이의 손질 팁을 하나 드리자면 흙을 잘 제거해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요리에 사용하면 특유의 아린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냉이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봄에 겪을 수 있는 춘곤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면역력 증진과 빈혈에도 예방을 해주니 참고하여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한의학적인 측면에서는 눈을 맑게 해 주고 위장을 건강하게 해 주면 간의 독소를 배출해 준다고도 합니다.
3. 자연이 주는 선물 두릅
두릅은 봄에 나오는 산나물로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합니다. 두릅에는 독특한 향이 있고 쌉싸름한 맛이 나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제격인 음식입니다. 두릅에는 가시가 있어서 채취하거나 손질할 때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두릅은 주로 절임으로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습니다. 또한 튀김가루를 묻혀 튀겨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두릅에는 독성이 있어 잘 씻어 먹어야 하는데 제대로 씻어내지 않게 되면 복통, 설사, 구토 등이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두릅을 잘 손질하는 방법은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을 넣어서 데친 후 찬물에 잘 헹궈주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두릅의 독성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려면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주었다가 씻으면 독성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섬유질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어 몸이 안 좋거나 허약한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다이어트와 소화에도 도움을 주어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4. 결론
이렇게 봄의 대표적인 나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쑥, 냉이, 두릅과 같은 봄의 제철 식재료는 모두 건강에 좋고 식욕들 돋아주는 재료들입니다. 또한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맛있는 요리를 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봄처럼 신선함을 담고 있는 제철 재료들을 이용하여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