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계절 중 마지막 네 번째 계절로서 가장 추운 계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겨울이 오기 전 월동준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따뜻한 옷과 음식 등을 미리 준비하여 유독 길게 느껴졌던 겨울을 보냈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난방과 따뜻한 음식 그리고 레포츠 시설까지 잘되어있어 오히려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만큼 에너지도 많이 소비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제철음식을 통하여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제철음식과 그 효능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겨울철 진미 중 하나 방어
방어는 여름에는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맛이 없지만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맛이 좋아집니다. 바로 지방과 근육이 많아져서 맛이 좋아지는데 살이 잘 오른 방어는 담백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가치가 올라가는데, 제대로 방어를 즐기고 싶다면 10kg 이상의 대방어를 먹는다면 참치 못지않은 고소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방어가 작다고 맛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니어서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소방어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방어는 주로 회로 즐겨 먹거나 초밥 또는 소금구이로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방어에는 DHA, EP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예방해 주고 골다공증,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어는 직접 손질해서 회를 뜨기는 쉽지 않으니 겨울철이 지나기 전에 주변 횟집이나 농어촌 지역의 맛집을 방문하셔서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겨울에 또 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동치미
동치미는 무로 만든 물김치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일 수도 있지만 시원한 동치미와 찐 고구마를 함께 먹는다면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동치미의 주재료인 무는 제철에는 생으로 먹어도 될 만큼 단맛이 강해집니다. 또한 무는 국물 요리에서 특유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는 사람의 위와 기관지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가 가지고 있는 디아스타제라는 성분이 소화를 돕고 시니그린이란 성분은 기관지를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니코틴 배출, 비타민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지키는데 탁월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무로 만든 동치미는 주로 냉면이나 국수의 육수 또는 떡, 고구마와 같이 텁텁한 음식과 같이 곁들여 먹게 되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자연소화제가 불릴 만큼 소화에 좋은 동치미는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근처 시장에서 구입하여 시원하게 한 그릇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3. 추위에 즐길 수 있는 달달함 팥죽
팥죽은 동짓날 풍속 중에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 먹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 외에도 달달한 팥죽 한 그릇을 먹으면 배도 든든해지고 몸도 따뜻해져 겨울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팥죽의 주재료인 팥에는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팥에는 칼륨, 비타민 B, 섬유질 그리고 팥의 상징인 붉은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 피로해소, 기력증진, 당뇨,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팥에는 인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도하게 먹게 되면 오히려 뼈를 약하게 해 줄 수 있으며, 복통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곧 다가오는 12월 21일 동짓날에 주변 시장이나 죽집에서 달달한 팥죽을 사서 건강함과 입맛 모두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4. 결론
겨울철 건강과 입맛을 지킬 수 있는 제철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전과 달리 먹을게 풍족해진 요즘에는 소개해드린 음식 말고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철음식의 특징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기 전 제철 식재료들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 건강도 같이 챙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