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사계절 상관없이 걸리지만, 추운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특히 쉽게 걸리곤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감기 증상을 낫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차 중에는 유자차, 모과차, 도라지차 등이 감기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감기에 좋은 한국 전통차 3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차
유자차는 유자청을 따뜻한 물 또는 시원한 물에 타서 마시는 전통차입니다. 물론 감기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게 효과가 더 좋습니다. 유자는 비타민 C의 함량이 레몬보다 3배 많기 때문에 기침, 감기 몸살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노화와 피로를 억제해 주고 헤스피리딘이라는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뇌혈관 질환 및 중풍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감기에 좋은 유자차는 달콤 상큼한 맛으로 맛있게 마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특히 감기 초기에 마시면 감기 증상을 더욱 빠르게 낫게 해 줍니다.
다음으로는 유자차 만드는 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유자를 흐르는 물에 살살 닦아줍니다.
2. 유자의 물기를 잘 닦고 가로로 단면을 잘라 유자 씨를 제거해 줍니다.
3. 유자의 껍질과 과육을 함께 설탕과 하루정도 재워둡니다.
4. 그렇게 만든 유자청을 따뜻한 물에 타시면 맛있는 유자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유자청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매번 만들기 힘드시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유자청을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를 예방하고 싶으시다면 하루에 한잔씩 마셔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아마도 감기뿐만 아니라 몸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목 건강에 좋은 모과차
모과는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철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로 맛은 떫고 신맛이 납니다. 보통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로 끓여마시며 가래를 제거하거나 기침을 예방해 주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구토와 설사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들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침이 자주 나거나 목이 아플 때 모과차를 끓여서 먹으면 금방 낫게 됩니다. 모과차는 유자차와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모과를 얇게 잘라주어 설탕에 재워서 만든 모과청에 따뜻한 물을 우려서 마십니다. 모과차는 소화 촉진 기능도 있어 식후에 마셔도 좋은 전통차입니다.
다음으로 모과차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신선한 모과를 깨끗이 씻어 4등분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해 줍니다. 이때 모과는 단단하므로 주의해서 칼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2. 잘 썰은 모과를 설탕과 꿀과 함께 잘 버무려 2주 정도 재워둡니다.
3. 2주 정도 재운 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십니다.
모과차를 만드는 방법은 유자차와 비슷하지만 모과는 썰기 힘든 과일이어서 주변 마트나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과차는 본래 향이 많이 없어 마실 때에는 기호에 따라 꿀을 더 첨가하여 드시는 것이 맛있습니다. 잦은 기침이나 소화 불량, 설사 등이 있으시다면 따뜻한 모과차 한잔을 마시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3. 기침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도라지차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약재입니다. 호흡기 질환이라 할 수 있는 감기는 물론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는 사포닌 성분이 도라지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며 그 밖에도 칼슘,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 효능이 있어 고혈압 등 혈관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차는 모과차, 유자차와 달리 청을 만들어 먹지 않고 말린 도라지를 물에 넣고 끓여서 먹습니다. 마실 때는 꿀이나 설탕을 기호에 맞게 첨가하여 마시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호흡기에 좋은 효능들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환절기에 마주 마시는 차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도라지차 만드는 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먼저 도라지를 손질한 후 건조해줍니다.
2. 건조된 도라지를 물에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3. 끓기 시작하면 중불 줄이고 물이 절반정도 될 때까지 유지해 줍니다.
4. 이후 도라지 등 건더기를 건져내어 마시면 됩니다.
도라지만 넣고 끓이게 되면 쓴맛 때문에 잘 안마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끓이기 전에 대추나 배등을 넣어 같이 끓여주시면 단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혹시 단맛이 부족하시다면 마시기 전에 꿀을 좀 더 타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호흡기 질환에 좋은 도라지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진 어린 아이나 노인분들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하루 한잔씩 도라지차를 마시면서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시길 바랍니다.
4. 결론
감기 예방과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한국 전통차에는 유자차, 모과자, 도라지차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전통 차에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는 등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면 감기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기 전에 매일 한잔의 따뜻한 차로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